기술동향 · 13 min read

오픈AI 데브데이 2026: 24시간 일하는 '닷'과 500달러 요금제

발표 20여 개 정리. 상시 작동 에이전트 닷, 아스트라 값 5분의 1인 GPT-6.1 솔, 월 500달러 요금제, 절반이 된 200달러 한도

그래파이트 회색 듀오톤 동판화풍 19세기 만국박람회장 밤 무대에서 프록코트를 입은 흥행사가 작은 책상과 장부와 전신기를 갖춘 마젠타빛 구슬 자동인형들을 공개하고, 상인 관객들은 모자로 얼굴을 덮은 채 의자에서 잠들어 있으며, 무대 위에는 모형 배 여섯 척이 줄에 매달려 있고, 벽을 따라 값이 다른 매표소들 중 가장 비싼 곳이 금박으로 꾸며진 팝아트 판화

핵심 요약

  • 오픈AI가 2026년 9월 29일 데브데이에서 20여 개를 발표했다. 중심은 닷(dots)이다. GPT-6 아스트라로 돌아가는 상시 작동 에이전트로,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갖고 4,000개 이상의 앱에 연결돼 사용자가 잠든 동안에도 목표를 향해 일한다(BGR).
  • 모델은 GPT-6.1 솔.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아스트라 값의 5분의 1(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에 판다. 요금제 꼭대기에 월 500달러 프로 500이 생겼고, 월 200달러 프로의 사용량 배수는 신규 가입자 기준 20배에서 10배로 줄었다(AI매터스).
  • 이 글의 관점: 발표의 방향은 "답하는 AI"에서 "일하는 AI"로의 이동이고, 그 이동은 요금제와 함께 온다. 잠든 동안 일하는 에이전트는 사람 대신 토큰을 쓰고, 그 토큰의 값을 누가 내는지가 이번 발표의 조용한 절반이다.

샘 올트먼은 행사 며칠 전 배 이모지 여섯 개를 올렸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배를 띄운다”는 제품을 내보낸다는 뜻이다(ZDNet Korea). 실제로 나온 것은 여섯이 아니라 스무 개가 넘었다. 이 글은 그것을 한 표로 정리한 뒤, 가장 중요한 셋(닷, 값, 개발자 도구)을 따로 본다. 메타 뮤즈 글에서 “대신 해 주는 AI”의 경쟁이 시작됐다고 썼는데, 3주 뒤 오픈AI가 자기 답을 냈다.

무슨 일이 있었나: 20여 개 발표 한눈에

분류 발표 핵심
에이전트 닷(dots) GPT-6 아스트라 기반 상시 작동 에이전트.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브라우저, 4,000개 이상 앱 연결. 프로·비즈니스 프리미엄에 첫 닷 포함
모델 GPT-6.1 솔 아스트라 근접 성능, 값은 아스트라의 5분의 1 (입력 2달러·출력 10달러). 코딩 평가 DeepSWE 1.1에서 아스트라와 동점
모델 GPT-4.5 복귀 추론 없는 대형 모델의 서빙 비용 재평가 후 개발자에게 다시 제공
요금제 프로 500 월 500달러. 플러스 대비 사용량 25배, 최대 8배 빠른 울트라패스트
요금제 프로 200 조정 신규 가입자 사용량 배수 20배 → 10배.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20배 유지
속도 울트라패스트 코덱스 최대 8배, API 6배 빠름 (초당 300토큰). 값은 표준의 6배
협업 챗GPT 스페이스·페이지 팀원과 챗GPT와 닷이 함께 쓰는 작업 공간과 문서 편집기
개발자 디시전 API 정해진 선택지에서 답을 고르는 API. 1초 이내 응답. 제한 프리뷰
개발자 에이전트 API 컴퓨터 조작 에이전트가 화면을 보고 클릭·입력
개발자 AWS 베드록 매니지드 에이전트 아마존 클라우드에서 오픈AI 에이전트 운용
기업 프라이빗 인텔리전스 데이터 무보존을 유지하면서 자동 안전성 검사. 오픈AI 직원에게도 비공개
생태계 챗GPT로 로그인, 마켓플레이스 16개 파트너 도구에 챗GPT 계정 로그인. 플러그인 마켓
코덱스 클라우드·휴대폰 실행, 음성 명령, 보안 자동 점검
규모 주간 활성 사용자 12억 명

출처: BGR, AI매터스, ZDNet Korea, 디지털투데이. 모두 회사 발표.

닷: 잠든 동안 일하는 에이전트

닷은 뮤즈와 같은 범주다. 전용 컴퓨터, 보이는 브라우저, 앱 연결, 민감한 행동 전 승인. 다른 점은 상시 작동이다. 뮤즈는 시켜야 움직이지만 닷은 목표를 주면 24시간 그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할 일이 없을 때는 연결된 앱을 읽기 전용으로 살피며 “선제적 조사”를 한다. 챗GPT 앱, 웹, 슬랙, 팀즈, 음성 통화 어디서든 같은 맥락을 이어간다. 초기 테스터의 닷은 미납 청구서를 찾아내 독촉장을 준비하고 승인을 기다렸다(BGR).

사용자는 “사용자 규칙”으로 행동을 허용·차단·승인 필요로 나눌 수 있고, 비밀번호 변경 같은 일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 프로 200과 비즈니스 프리미엄에 첫 닷이 포함되고, 추가 닷의 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교육·의료 워크스페이스는 관리자 승인으로 켠다.

AI 에이전트 글에서 위임의 조건으로 “의도의 공유”와 “되돌릴 수 있음”을 꼽았다. 닷은 후자를 승인 절차로, 전자를 사용자 규칙으로 다룬다. 다만 상시 작동은 새 문제를 만든다. 잠든 동안 에이전트가 읽은 것, 준비한 것, 보내려 한 것을 아침에 얼마나 검토할 수 있는가. 검토할 것이 많아지면 승인은 습관이 된다.

모델과 값: 솔 6.1, 프로 500, 그리고 10배

GPT-6.1 솔. 9월 22일 값을 반으로 내린 GPT-6 솔의 후속이 일주일 만에 나왔다. 값은 같은 2달러/10달러, 성능은 “아스트라에 가깝다”고 회사는 말한다. 코딩 평가에서 아스트라와 동점을 냈다는 발표다. 이틀 전 나온 클로드 소넷 5.5와 정확히 같은 값, 같은 위치다. 중간 등급에서 두 회사가 같은 값으로 최상위급을 주장하는 경쟁이 됐다.

프로 500. 월 500달러 요금제가 생겼다. 플러스 대비 25배 사용량과 최대 8배 빠른 울트라패스트가 붙는다. 200달러 요금제 글에서 오픈AI가 9월 10일 200달러 신규 가입을 막은 것을 다뤘다. 그 답이 이것이다. 문을 다시 열되 위에 더 비싼 문을 하나 만들었다.

10배. 가장 조용한 발표는 표 한 줄에 있다. 프로 200의 사용량 배수가 신규 가입자 기준 20배에서 10배로 줄었다.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20배를 유지한다. 같은 값에 절반이다. 앤스로픽이 맥스 한도를 줄이며 겪은 것과 같은 길을 오픈AI가 신규 가입자부터 조용히 가고 있다. 파워 유저가 정액제를 무너뜨린다는 진단이 두 회사에서 같은 처방으로 나타났다.

요금제 값 사용량 (플러스 대비) 변화
프로 100 월 100달러 5배 유지
프로 200 월 200달러 10배 (신규) / 20배 (기존, 당분간) 절반으로
프로 500 월 500달러 25배 + 울트라패스트 신설

출처: BGR, AI매터스.

개발자에게 준 것: 디시전 API와 프라이빗 인텔리전스

디시전 API. 정해진 선택지 중에서 답을 고르는 API다. 1초 이내에 응답하고 제한 프리뷰로 열렸다. 이것은 Jev AI가 두 주 전 만든 범주다. 글을 쓰지 않고 결정만 내리는 모델. 스타트업이 연 시장에 오픈AI가 들어왔다는 뜻이고, “AI 판정자를 싸고 빠르게”라는 수요가 회사 규모를 가리지 않고 확인됐다는 뜻이다.

프라이빗 인텔리전스. 기업 데이터를 오픈AI 직원에게도 보이지 않게 하면서 모델과 안전 기능을 쓰게 하는 서비스다. 데이터 무보존을 유지하면서 자동 안전성 검사를 제공한다(디지털투데이). 앤스로픽이 소넷 5.5에 추론 추출 방지 분류기를 단 것과 같은 주에 나왔다. 기업 고객의 데이터 우려가 두 회사 모두의 발표 목록에 올라왔다.

GPT-4.5의 복귀. 추론하지 않는 대형 모델을 다시 판다. 회사는 “서빙 비용을 재평가한 결과”라고 했다. 추론 모델이 표준이 된 시대에 추론 없는 모델이 돌아온 것은, 모든 일에 오래 생각하는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회사도 인정했다는 뜻이다.

인간에게 무엇이 달라지는가

AI가 사람의 근무 시간을 벗어난다. 지금까지 AI는 사람이 쓸 때 일했다. 닷은 사람이 잠들어도 일한다. 이것은 편의이면서 비용이다. 24시간 도는 에이전트는 24시간 토큰을 쓰고, 그 토큰은 누군가의 요금제에서 나간다. 프로 200의 배수를 절반으로 줄인 것과 프로 500을 만든 것은 이 비용을 미리 계산한 결과로 읽힌다.

중간 등급이 전장이 된다. GPT-6.1 솔과 클로드 소넷 5.5가 같은 주에 같은 값(2달러/10달러)으로 나왔다. 둘 다 “최상위에 가까운 성능”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선택은 이제 최상위 모델이 아니라 이 중간 등급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소넷 5.5 글에서 본 것처럼 같은 단가라도 과제당 비용은 크게 다를 수 있다.

“승인”이 새로운 노동이 된다. 닷이 밤새 준비한 것을 아침에 검토하는 일. 뮤즈에서도 같은 문제를 봤다. 에이전트가 늘수록 사람의 일은 만드는 것에서 승인하는 것으로 옮겨 가고, 승인할 것이 많아지면 승인은 읽지 않고 누르는 습관이 된다. 사용자 규칙을 얼마나 세밀하게 짜는가가 새로운 능력이 된다.

결정 모델이 표준 상품이 됐다. 디시전 API의 등장으로 “글을 쓰지 않고 결정만 내리는 AI”는 한 스타트업의 실험이 아니라 대형 회사의 제품군이 됐다. 대량 판정의 1차 필터라는 용도가 확인됐고, 그만큼 AI 판정자의 확신도 문제도 더 넓은 곳에서 나타날 것이다.

반론과 불확실성

첫째, 모든 수치는 회사 발표다. GPT-6.1 솔의 “아스트라 근접”은 회사 벤치마크이고, 독립 측정은 아직 없다. 닷의 실사용 품질도 초기 테스터 사례 하나가 공개됐을 뿐이다.

둘째, 추가 닷의 값과 닷이 쓰는 토큰이 요금제 한도에 어떻게 잡히는지가 공개되지 않았다. “첫 닷 포함”이 실제로 얼마나 쓸 수 있다는 뜻인지는 써 봐야 안다.

셋째, 프로 200의 배수 축소는 신규 가입자 대상이고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유지다. 이 “당분간”이 언제 끝나는지 회사는 말하지 않았다.

넷째, 발표가 스무 개를 넘어 어느 것이 실제로 자리 잡을지는 몇 달 뒤에 보인다. 과거 데브데이의 발표 중 조용히 사라진 것들이 있었다.

PRISM AGENDA의 시각

나는 이번 데브데이를 두 문장으로 요약한다. AI가 사람의 근무 시간을 벗어났고, 그 값이 요금제에 미리 반영됐다. 닷은 전자이고 프로 500과 “10배”는 후자다. 무대 위의 발표는 전자였지만, 표의 한 줄에 있던 후자가 더 많은 사람의 삶을 바꿀 것이다.

3주 전 메타가 뮤즈로 “누구를 위해 일하는 비서인가”를 묻게 했다면, 오픈AI의 닷은 “언제 일하는 비서인가”를 묻게 한다. 답은 항상이다. 항상 일하는 비서는 항상 비용을 만들고, 항상 검토할 것을 만든다. 사람은 그 비서를 감독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없고, 감독할 것이 많아지면 감독은 형식이 된다. 뮤즈 글에서 “확인 창을 귀찮아하지 않겠다”고 썼는데, 닷 앞에서 그 다짐은 더 어렵다. 확인 창이 밤새 쌓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닷도 솔도 아닌 사용자 규칙이다.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막고, 무엇에 승인을 요구할지 정하는 그 설정이 앞으로 AI를 쓰는 사람의 실력을 가른다. 규칙을 잘 짠 사람의 닷은 아침에 세 개의 승인을 기다리고, 규칙을 안 짠 사람의 닷은 서른 개를 기다린다. 서른 개를 매일 읽는 사람은 없다.

자주 묻는 질문

오픈AI 데브데이 2026에서 무엇이 발표됐나? 2026년 9월 29일 20여 개가 발표됐다. 중심은 상시 작동 에이전트 닷(GPT-6 아스트라 기반,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 4,000개 이상 앱 연결), 새 모델 GPT-6.1 솔(아스트라 근접 성능, 값은 5분의 1), 월 500달러 프로 500 요금제, 팀 협업 공간 챗GPT 스페이스, 선택지에서 답을 고르는 디시전 API, 기업 데이터 보호 서비스 프라이빗 인텔리전스, GPT-4.5 복귀다. 주간 활성 사용자는 12억 명으로 발표됐다.

닷(dots)은 무엇이고 얼마인가? 사용자가 정한 목표를 향해 24시간 일하는 AI 에이전트다.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갖고 챗GPT 앱·웹·슬랙·팀즈·음성 통화에서 같은 맥락을 이어가며, 할 일이 없을 때는 연결된 앱을 읽기 전용으로 살핀다. 민감한 행동은 사용자 규칙으로 허용·차단·승인 필요를 정한다. 프로 200과 비즈니스 프리미엄 요금제에 첫 닷이 포함되며, 추가 닷의 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챗GPT 프로 200달러 요금제는 어떻게 바뀌었나? 9월 10일 중단됐던 신규 가입이 다시 열렸지만, 신규 가입자의 사용량 배수는 플러스 대비 20배에서 10배로 줄었다.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20배를 유지한다. 그 위에 월 500달러 프로 500(25배, 최대 8배 빠른 울트라패스트)이 신설됐다. 파워 유저의 비용을 요금제로 분리하는 방향이며, 앤스로픽이 맥스 한도를 줄인 것과 같은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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